한전과 발전 자회사 간부들, 성과급 반납한다

한전 및 발전 자회사 5곳 비상경영 돌입
경영진은 100%, 간부는 50% 성과급 반납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올해 경영평가를 통해 지급받게 된 성과급 일부를 반환하기로 했다. 경영진은 100% 반납, 주요 간부들은 5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경영평가 C(보통)를 받은 한전 경영진은 성과급을 반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장과 상임이사·감사를 포함한 경영진은 100%, 1직급 이상은 5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일반 직원들은 성과급 반납 대상에서 제외됐다. C를 받은 공기업 기관장은 기본연봉의 40%, 경영진은 32%, 일반 직원은 1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받게 된다. 일반 직원으로 분류되는 1직급의 경우 100%를 받는다.

반납 이유로는 경영 악화를 들었다. 국제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한전은 창사 이래 최악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1분기에만 7조7869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상태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20조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5곳의 발전 자회사도 동참했다. 한국서부발전도 이날 비상경영을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경영진과 1직급 성과급 반납을 약속했다. 반납 비율은 한전과 마찬가지로 경영진 100%, 1직급 50%다. 서부발전 역시 한전과 마찬가지로 경영평가 C를 받았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비상 경영을 통해 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부합하는 경영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