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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서 오징어 냄새가…” 스타벅스 ‘굿즈’ 또 논란

스타벅스 “시간 지나면 냄새 사라져”

인스타그램 캡처

스타벅스 굿즈(기획상품)가 최근 또다시 냄새 논란에 휩싸였다. 스타벅스 측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냄새가 사라지는 거로 확인됐다”며 “불편을 느낄 경우 동일제품으로 교환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문제의 제품 전량을 회수한 바 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거북한 냄새가 난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비닐을 뜯자마자 놀랬다. 고무 냄새는 아니고 오징어 냄새라고 해야 할까. 그런 지독한 냄새가 몰려와 바로 사용하기 곤란하다” “오징어를 심하게 말린 듯한 냄새가 문제” “버리고 싶을 정도로 악취가 났다” 등의 불만성 후기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에 서머 캐리백 사진을 올리고 “10일 지나도 쥐 오줌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며 “온 집에서 냄새가 난다. 이번 건 실패”라고 토로했다. 다른 누리꾼은 “이번 증정품 진짜 마음에 안 든다”며 “냄새도 진짜 심하다”고 했다.

스타벅스 직원, ‘블라인드’서 “교환해도 같을 듯”
블라인드 캡처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도 지난달 말 “스타벅스에서 서머 캐리백을 받고 사무실에 뒀는데 냄새가 너무 역하다”며 “냄새가 다 퍼질 정도”라는 불만 글이 올라온 적이 있다.

이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교환하러 갔더니 냄새로 인한 교환은 매뉴얼에 없다고 한다”며 “며칠만 베란다에 두라고 한다. 도저히 못 쓸 정도로 냄새가 심한데, 이거 교환 안 되느냐”고 말했다.

이에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직원임을 인증한 한 누리꾼은 “다들 냄새로 많이 오시더라”고 고객 불만이 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스타벅스 소속의 다른 누리꾼은 “냄새로 인한 교환 가능하다. 해당 매장에 확인해 달라고 하거나 다른 매장에 교환 요청해보라”고 했다. 또 다른 직원은 “며칠 뒤에 냄새 사라지니까 통풍 잘 되는 곳에 놔두면 된다” “그런데 아마 교환해도 똑같을 거다”고 반응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서머 캐리백 제작 과정에서 일부 상품이 원단 인쇄 염료의 자연 휘발이 충분하지 못해 생긴 현상”이라며 “이번 이취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신규 상품 제작 시 이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고객이 불편함을 느낄 경우 동일한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빨대' 논란도… 전량 회수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4월에도 냄새 논란이 홍역을 치렀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타벅스 종이 빨대에서 페인트·본드 등 휘발성 화학물질 냄새가 난다”는 내용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스타벅스는 지난 4월 25일 모든 매장에서 문제의 빨대 전량을 회수했고 지난달 6일 이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공급업체 3곳 중 1곳이 코팅액 배합 비율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해당 빨대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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