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대준씨 형 “내일 권성동 만나 대통령기록물 열람 부탁할 것”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형 이래진씨(왼쪽)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북한군 피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를 만날 예정이다.

이래진씨는 2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내일 권 원내대표와 조찬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가 이대준씨 유족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제9대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당초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가 발족한 지난 21일 유족 측을 만날 계획이었지만 일정상 이유로 연기했다.

조찬에는 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과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도 참석한다.

이래진씨는 “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권 원내대표에게 요청할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통령기록물도 열람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기록물 열람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3분의 2의 동의나 관할 고등법원장의 영장 발부가 필요하다. 유족 측은 다각도의 정보공개 행정소송과 관련자 고발 등을 통해 대통령기록물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권 원내대표는 21일 TF 첫 회의에서 “진실을 밝히는 작업은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 세우는 일”이라며 “국민 생명을 못 지켰다면 비판받아야 마땅하고 왜곡하려 했다면 비판을 넘어 책임자 처벌이 당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답은 월북으로 정해져 있었다. 이 죽음이 누구에 의해 어떤 경위를 거쳐 월북으로 둔갑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