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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도 ‘초격차’ 시동… 삼성전자 2억화소 센서 공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2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공개했다. 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을 선점해 1위 소니를 빠르게 추격한다는 목표다. 이미지센서는 삼성전자에서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육성하고 있는 전략 사업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0.5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3’을 22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2억개의 화소 전체를 활용하는 위상차 자동 초점기술 ‘슈퍼 QPD’를 적용했다. 상하좌우 위상차를 이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전 화소 자동초점 기능과 함께 초당 30 프레임 8K 초고해상도, 120 프레임 4K 고해상도 영상을 지원해 동영상 기능을 강화했다.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조도 차이가 큰 부분이 혼재된 상황에서 노출 시간이 다른 프레임 3장을 합성해 깨끗하고 생생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스태거드 HDR’ 기능도 지원한다. 아이소셀 HP3는 14비트 지원으로 이전 제품 대비 색표현력이 64배 좋아졌다.

조도 조건에 따라 4개 또는 16개의 인접 픽셀을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독자기술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저조도 환경에서 인접한 픽셀을 묶어 수광 면적을 4배, 16배로 확대해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연내 이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1억 화소에 이어 2억 화소 시대도 삼성전자가 소니보다 먼저 개발에 성공하면서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화소 이미지센서는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TSR에 따르면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2019년 소니와 삼성전자 점유율은 각각 48.4%, 18.0%로 격차가 30.4% 포인트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소니 43.0%와 삼성전자 19.7%로 격차가 23.3% 포인트로 줄었다. 연평균 성장률에서도 소니는 3.3%, 삼성전자는 14.7%로 차이를 보인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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