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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 대러 추가 제재로 금 수출통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금 수출 통제를 논의한다.

로이터통신, 블룸버그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확대 조치로 금 수입 금지에 합의할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 재무부는 러시아의 시장 참여를 막아 세계 경제에서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키려는 조치로 금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오는 28일 발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존 커비 미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독일행 비행기 내에서 별도 브리핑을 하고 “G7 정상들이 푸틴이 일으킨 전쟁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방안들을 탐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현재 전 세계 금 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기준 러시아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은 2299t으로 1000억~1400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5위 규모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후 서방 제재가 집중되자 금 보유량을 3배까지 늘리는 등 대량으로 비축해 왔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면서 금 가격도 상승했다.

서방은 아직 러시아의 금 수출을 직접 금지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금융권 및 업계에서는 러시아 금 거래가 대부분 중단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부터 바이에른주 알프스의 엘마우성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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