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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환율 1300원 자체는 위협 아냐…IMF 때와 달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는 등 외환 시장 불안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환율) 1300원 (돌파) 자체가 위기 상황 징표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26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환율이 1300원을 넘으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심각한 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환율이 어느 수준 높다 낮다 하는 것은 외환 당국에서 타기팅 관리하는 게 되니 직접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과거 IMF 위기 때는 우리나라 경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환율이 급등했던 시절이었다”며 “지금은 미국이 자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급등시키고 전 세계가 안전자산 선호로 미국 돈이 움직이면서 달러가 강세지만, 달러 대비 다른 자산은 약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화만 1300원 넘고 약세면 위기 상황이지만 주변 흐름에 있어 큰 차이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지난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300원을 넘었다.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은 것은 12년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추 부총리는 “‘1300원 자체를 위협이다’ ‘위기 수준으로 가는 거 아니냐’고 볼 건 없다”며 “시장 흐름과 관련해서는 당국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있기 때문에 과도한 쏠림 현상으로 (시장이) 요동치면 경제 곳곳에 파장을 미치기 때문에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 당국에서 나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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