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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디’ 곽보성은 장로 싸움도 해준다


농심 레드포스의 짜릿한 2연승, 숨은 공신은 해결사 ‘비디디’ 곽보성이었다.

농심은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 1로 꺾었다. 지난 1주 차에 2연패를 기록했던 이들은 2주 차에 광동 프릭스와 한화생명을 꺾어 2승2패(-1)가 됐다.

양 팀의 희비는 3세트 막판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갈렸다. ‘드레드’ 이진혁(비에고)이 ‘온플릭’ 김장겸(오공)과의 강타 싸움에서 간발의 차이로 이겨 팀에 버프를 안겼다. 공로를 인정받은 이진혁은 해당 세트 POG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진혁 못잖게 농심의 강타 싸움 승리에 공헌한 선수가 있었다. 순간적으로 스킬을 쏟아부어 상대 정글러가 강타를 사용할 수 없게끔 만들었던 곽보성이다. 이 플레이로 이진혁에게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줬다.
2022 LCK 서머 시즌 중계화면

당시 장로 드래곤의 둥지 안쪽은 양 팀 선수들로 붐비고 있었다. 양 팀 정글러를 향한 견제가 치열했다. 먼저 이진혁이 ‘두두’ 이동주(잭스)에게 쫓겨 둥지 밖으로 달아났다. 곽보성도 김장겸을 집중 공격했다. ‘점멸’과 궁극기 ‘태초의 폭발’까지 사용해 기어코 김장겸을 잡아냈다. 드래곤의 체력이 1200가량 남은 순간이었다.

도주했던 이진혁이 때마침 솔방울탄을 타고 다시 둥지 안쪽으로 넘어왔다. 당시 드래곤의 체력은 864에 불과했다. 이진혁은 찰나의 순간을 놓지지 않고 강타를 드래곤의 머리에 때려 박았다. 두 선수의 뛰어난 집중력이 만들어낸 드래곤 사냥이었던 셈이다.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은 농심은 그대로 교전을 이어나가 4킬을 더하고, 넥서스까지 돌진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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