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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거래일 만에 순매수… 코스피 2400선 탈환

원‧달러 환율 1286.5원… 2거래일째 진정
‘매파’ 불러드, 주말 유화적 발언도 한몫

코스피지수가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2400선 위로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35.32포인트(1.49%) 상승한 2401.92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지수의 2400선 복귀는 지난 21일(2408.93) 이후 4거래일 만이다. 2383.2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418.94까지 도달했다.

외국인은 2672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지난 16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개인은 956억원, 기관은 2037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원‧달러 환율의 진정세로 국내 수급을 개선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1.7원내려간 1286.5원에 마감됐다. 지난주 달러당 1300원을 뚫고 올라간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회피를 전망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도 외국인 자본의 국내 증시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불러드 총재는 미국 뉴욕증시의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은행 UBS 콘퍼런스에서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분명히 가능하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가운데 가장 강경한 어조로 긴축을 주장해온 인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업 가운데 현대차(5.78%)와 기아(4.39%)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선전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호실적 전망을 타고 3.45%나 올랐다. SK하이닉스는 3.71%, LG에너지솔루션은 1.73%, ‘대장주’ 삼성전자는 0.68%씩 올랐다. 정보기술(IT) ‘투톱’인 네이버(0.61%)와 카카오(0.42%)도 소폭이나마 상승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20.30포인트(2.71%) 급등한 770.6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수의 770선 회복은 지난 21일(778.3) 이후 4거래일 만이다. 다만 코스닥에선 외국인이 98억원을 순매도해 코스피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기관은 57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29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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