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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앨리스’ 박세완 “킬러 ‘앨리스’ 감정 느끼려 일기 썼다”

사진=왓챠 제공

언뜻 보면 평범한 여고생인 겨울(박세완)이는 사실 킬러다. 그의 정체는 인간병기 앨리스다. 앨리스는 자신을 추격하는 범죄조직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여고생의 삶을 살면서 여름(송건희)을 만나 핏빛 로맨스를 이어간다.

지난 24일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최종병기 앨리스’의 주연을 맡은 배우 박세완은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출연한 작품에서 피와 총, 칼이 나온 건 처음”이라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저한테요?’라고 감독님께 반문할 정도였다”고 캐스팅 당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전에 ‘학교 2017’ ‘두 번은 없다’ ‘땐뽀걸즈’ 등을 통해 발랄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선 총기 액션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각오를 했다. 박세완은 “나도 장르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에 킬러역을 맡으면서 차가운 면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액션신을 소화하기 위해 평소에 하지 않던 헬스, 러닝에도 매진했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멜로가 체질’ ‘극한직업’으로 유명한 이병헌 감독이 총괄감독을 맡았다. 박세완은 이 감독과 호흡에 대해 “‘멜로가 체질’의 팬이었기 때문에 이 감독님 대사만의 특유한 맛을 마주할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자랑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리즈의 매력을 묻자 그는 “뻔하지 않은 킬러”라고 답했다. 그는 “킬러나 범죄조직이 등장하는 장르는 어둡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우리 작품은 진지해질 법도 한데 웃긴 장면도 있고 ‘이게 대체 무슨 장르지’하고 걷잡을 수 있는 게 매력”이라고 전했다.

이 시리즈의 두 주인공 겨울이와 여름이는 각자 힘든 삶을 사는 캐릭터다. 비슷한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이 감정적으로 교류하고 로맨스를 키워나간다. 박세완은 “여름이와 겨울이는 죽지 못해 사는 친구들”이라며 “서로 ‘너도 나만큼 힘든 삶을 살았구나’ 하면서 교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킬러 소녀의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 앨리스로 분해 일기를 써보면서 감정 몰입을 했다고도 전했다. 박세완은 “앨리스로서 19년을 안 살아봤으니까 일기를 써보면서 앨리스의 감정을 느끼려 했다”며 “작품마다 그 캐릭터로 분해 일기를 쓰는 편”이라고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장르물과 액션에 도전해본 박세완은 “앞으로도 액션과 장르물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으로 나에게 전환점이 될 소중한 작품”이라며 “(시청자들도) ‘세상에 이런 킬러도 있구나’하고 가볍게 보면서 슬픈 부분에선 같이 울어주고 웃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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