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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최대 평창대관령음악제 7월 2일 대관령 개막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 포스터. 강원문화재단 제공

역대 최장 최대 규모의 평창대관령음악제가 7월 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음악제는 23일까지 평창을 비롯해 강원도 곳곳에서 클래식 향연을 이어간다.

이번 음악제는 18회의 메인콘서트, 4회의 스페셜콘서트, 5회의 찾아가는 음악회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주제는 ‘마스크(MASK)’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에서 익숙해진 마스크 그리고 인격, 가면 등 중의적인 뜻을 담고 있다.

오케스트라 대신 실내악으로 꾸민 개·폐막 무대, 지휘자 없이 오케스트라를 진행하는 플레이 디렉트, 모차르트 협주곡으로만 꾸민 공연 등 다양한 형식의 무대가 이어진다.

마스크와 관련된 곡도 만날 수 있다. 2일 개막무대에 오르는 손열음 감독은 첼로 김두민, 플루트 조성현과 함께 마스크를 쓰고서 ‘고래의 노래’를 연주한다.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현대음악 작곡가 조지 크럼은 1971년 이 곡의 악보에 ‘마스크를 쓴 3명의 연주자를 위해’라고 표기했다. 16일에는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로베르토 곤잘레스 몬하스의 지휘로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을 연주한다.
지난해 8월 열린 제18회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 강원문화재단 제공

7일 ‘시와 음악의 밤’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임선혜가 알렉산더 멜니코프와 호흡을 맞추고, 8일 소프라노 홍혜란·최원휘 테너가 슈만의 곡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축소 운영되던 음악학교도 대폭 확장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마스터 클래스와 함께 실내악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은 페스티벌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실내악 아카데미 수료생도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연주 기회를 얻는다.

동해, 평창, 강릉, 춘천, 정선에서는 5번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린다. 레오나드 엘셴브로이히·손열음 듀오, 트리오 반더러, 시몬트릅체스키·마케도니시모, 안드레아 리버크네히트·닥 옌센·문정재가 연주자로 나선다.

손열음 예술감독은 “우리 음악제에서만 들을 수 있는 곡들을 고민하며 공연을 꾸몄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제이자 강원도민들을 위한 음악제를 만들려 했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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