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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도 집 잃었다 ‘선 넘은 장맛비’


밤사이 장맛비에 불편함을 겪은건 사람뿐만이 아니였다. 30일 서울 은평구 불광천 둑방길에 거센 물살에 오리 가족이 자전거 도로로 대피한 모습이 보였다.

잘 때를 놓쳤는지 새끼 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잠을 청하고 그 옆에는 불침번을 서는 오리 한 마리가 보였다. 그러다 지나가던 자전거에 혼비백산, 물가로 향한 아기 오리들은 다시 불광천으로 떠났다.

밤 사이 200mm 넘는 폭우에 경찰들도 바로 옆 지하차도 차량 통행을 막아야 하는지 수위를 확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미 불광천 상류에서는 물이 쏟아지고 있었다. 몇몇 시민들은 그 모습을 핸드폰으로 담기도 했다.
은평구 불광천 상류.

30일 물에 잠긴 탄천주차장.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과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이 통제됐다. 특히 팔당댐의 방류로 한강 수위가 올라가 잠수교도 차량통제가 실시됐다.
30일 물을 방류하는 팔당댐의 모습.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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