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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박성민 비서실장 사퇴에…이준석 “尹心 얘기 없었다”

9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운데)가 영일만대교 현장 부지를 둘러보며 의견을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이 이날 전격 사임한 것과 관련해 “박 실장에게 어떤 상황인지 설명을 들었다”며 윤심이 떠났다는 해석에 대해 “박 실장과의 대화에서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경주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맥스터 현장 시찰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박 실장이 울산 지역구에 있다가 제가 포항에 있어서 실제로 같이 와서 얘기했다. 제가 박 실장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해서 사임하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날 라디오에서 ‘박 실장의 사퇴가 이 대표에게 알아서 거취를 결정하라는 경고이며, 다음달 7일 윤리위원회 개최 전에 이 대표가 사퇴할 걸로 본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박 전 원장이 어떤 인식으로 말씀했는지 모르지만 그런 경우는 없다”고 사퇴설을 일축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이 떠났다는 해석과 관련해도 “뭐 그런 해석은 가능하겠지만, 어제 박 의원과의 대화에서 그런 내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뭐 복잡하게 생각하나. 모두 달리면 되지.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라고 올린 글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자 “저는 아무리 이런 것들이, 계속 정치적 사안이 발생해도 개혁의 동력은 이어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당의 지지율 추세나 정부의 지지율 추세 같은 것들도 최근 부침을 겪고 있는 걸로 보인다”면서 “이걸 돌파할 방법은 작년 이맘때쯤처럼 개혁에 박차 가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개혁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성 상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날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하는 데 대해선 “해당 인물이 어떤 얘기를 할지도 모르겠는 게, 해당 변호사가 어제 했던 시계 얘기나 이런 것들은 시계 제작 시점으로 봐서도 말이 안 되는 거라고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경찰 조사에서) 나오는 얘기들이 100% 사실에 입각한 얘기는 아닐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경찰로부터 조사 일정을 통보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경찰 측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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