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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GH 본사 압수수색…이재명 관련 의혹 전방위 수사


경찰이 전격적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30분쯤부터 약 3시간 가량 수원시 G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른바 '이재명 옆집 GH 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과 관련해 4월 GH가 합숙소로 사용했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의 관리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강제수사로 전환한 경찰이 두 번째로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GH의 직원 합숙소 임차 과정 전반과 정확한 용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경찰은 3월 9일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수사에 나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경찰은 4월 4일 이 의원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위해 경기도청 총무과 등 사무실 여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지난달 2일에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위해 성남시청 정책기획과 등 5개 부서를, 이로부터 보름 만인 17일에는 두산건설과 성남FC를 잇달아 압수수색 했다.
최근에는 16일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의혹’ 관련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2월 이재명 옆집 GH 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을 제기하며 이헌욱 전 GH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피고발인인 이 전 사장 등 관련자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GH 판교사업단은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있던 2020년 8월 A아파트 200.66㎡(61평) 1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 간 임차했다.
GH 측은 원거리에 사는 직원들을 위한 숙소 용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GH 합숙소를) 이재명 후보 자택 옆으로 옮겨서 불법적으로 사용하면서 이 후보 공약 준비 등 대선 준비를 한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GH 사장은 “GH는 경기도 전역에서 각종 개발사업을 수행해 현장 사업단은 자체 판단에 따라 합숙소를 운영한다”며 “임대차 계약도 자체 처리해 별도로 사장에게 보고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부인 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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