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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활약한 젠지, 무패행진 이어간다

LCK 제공

젠지가 5연승을 달성해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젠지는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대 0으로 승리했다. 젠지는 5승 0패(+9)로 정규 리그 1순위를 기록했다.

젠지는 1세트부터 군더더기 없는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선취점을 딴 초반 우위가 시작이었다. 농심은 드래곤 1스택을 얻었지만, 14분에 ‘룰러’ 박재혁이 ‘고스트’ 장용준을 처치하고 첫 번째 포탑을 파괴하면서 기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드래곤 2스택은 젠지 몫이었다. ‘리헨즈’ 손시우와 ‘드레드’ 이진혁이 서로를 죽이고, ‘도란’ 최현준이 ‘비디디’ 곽보성을 처치하는 등 라인전 싸움은 길어졌다. 하지만 농심의 바텀이 빠르게 무너지면서 미드까지 무너지기 시작했다. 젠지는 내셔 남작을 차지했다. 경기 후반부는 박재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재혁이 이진혁을 처치하면서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고, 최현준이 학살전을 펼치며 젠지가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도 이변은 없었다. 선취점은 농심이 가져갔지만 킬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19분까지 3대 3 동점으로 유지되던 킬 차이는 내셔 남작을 둔 싸움에서 3대 5로 갈라졌다. ‘쵸비’ 정지훈과 최현준이 상대를 제압하면서 25분에는 3대 8로 킬 격차가 벌어졌다. 경기 후반부는 그야말로 젠지의 학살전이었다. 박재혁과 ‘피넛’ 한왕호, 최현준이 활약하면서 에이스를 띄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 모두 POG를 차지한 박재혁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단독 POG를 받을 만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우리 팀 모두가 잘해서 못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2세트를 받을 줄 몰랐다. 한왕호나 최현준이 POG였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그는 5연승 소감에 대해 “연승을 이어나가는 것도 그렇고 승리한 게 기쁘다”라고 밝은 목소리로 답변했다.

그가 뽑은 가장 견제되는 상대는 T1이다. 그는 지난 29일 공동 선두를 달리던 T1과 DRX의 패배 소식에 대해 “1등 경쟁을 하던 팀이었는데, 어제 있었던 이변에 대해 내심 기쁘기도 했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정진솔 인턴기자 s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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