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20층짜리 건물 5분간 ‘흔들’…1000여명 긴급 대피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빌딩에서 119 대원들이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에 있는 20층짜리 고층 빌딩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과 종로구청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24분쯤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 9~12층이 5분간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 내부에 있던 약 1000명은 대피 안내 방송을 듣고 자력으로 모두 건물을 빠져나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와 경찰은 건물 주변에 안전 통제선을 설치해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긴급 안전진단 점검을 벌이고 있다. 소방은 장비 11개, 인력 168명을 동원해 구조 및 수습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옥상에 설치된 냉각 팬의 날개가 파손되며 흔들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종로구청, 한국전력공사, 도시가스공단 등과 합동으로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소방당국과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7년 준공된 르메이에르 빌딩은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다. 현재 르메이에르 빌딩에는 오피스텔 529세대, 상가 354세대로 총 883세대가 입주해있다.

이예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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