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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외교 초보 尹…성과 없이 ‘중국 리스크’만 떠안아”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뒤 귀국길 공군 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박 5일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1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야당이 “외교 성과는 없고 ‘중국 리스크’만 커졌다”며 일제히 비판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목표를 기대 이상으로 달성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내세울 만한 외교 성과는 찾아볼 수 없고 의전 미숙에 대한 지적만 이어졌다”며 “윤 대통령 내외가 첫 순방 일정을 제대로 준비하신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출국 전부터 많은 우려를 샀다.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후퇴시킬 소지가 다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중 경쟁과 신냉전 구도 속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적 입지는 제약되고 있다. 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이를 만회하지는 못할망정 우리 외교의 입지를 더욱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는 대 중국·러시아 교역·투자의 위축을 대비할 준비를 갖추었는지 묻는다”며 “‘외교는 곧 안보, 경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다음 정상외교에서는 철저한 준비로 국민이 걱정하시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의당도 윤 대통령이 이번 나토 순방을 통해 “사실상 ‘중국 리스크’를 떠안았다”고 비판했다.

이동영 정의당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정부가 나토 정상회의에서 미·중 갈등과 신냉전 체제로의 국제 질서에 급속도로 편입되는 위험한 ‘불균형 외교’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윤석열정부는 신냉전 체제 확대 국면에서 ‘중국 리스크’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국익 중심의 균형외교와 북핵 대응에서도 대화와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을 확고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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