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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 떨어져…’ 리비아 사막 트럭서 20명 숨진채 발견

리비아 해상서도 난민 태운 보트 침몰, 22명 이상 실종

'국경 없는 의사회' 소속 구호대원들이 지난 27일 리비아 앞바다에서 침몰 중인 난민 보트에서 생존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 차드 국경 인근 리비아 사막의 고장난 트럭 안에서 난민 20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리비아 해상에서도 난민을 태운 보트가 침몰해 최소 22명이 실종됐다.

29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리비아 구조대는 리비아와 차드의 국경 인근 사막에서 시신 20구를 수습했다.

사망자들 중 리비아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8명은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넘어가려는 불법 이민자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리비아 당국은 트럭 운전자가 길을 잃어 차량이 사막에 멈췄고, 40도의 날씨에 사막을 횡단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이들이 식수가 떨어져 갈증 속에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막 뿐만 아니라 리비아 바다에서도 해상 난민 20여명이 집단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리디아 앞바다에서 고무보트가 침몰해 71명이 구조됐지만 임신부 한 명이 숨지고 어린이 8명을 포함해 최소 2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리비아는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려는 불법 이민자들의 주요 경유지다. 한 해에 10만명이 넘는 이주민들이 분쟁이나 인권침해 등을 피해 아프리카 대륙을 탈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서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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