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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에 ‘성과 좋았다’하니 웃으셔…김건희 돋보여”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을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길 마중에 대해 “짧게 인사를 나눴지만 자신감 있어 보였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1일 오후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 “지난번에 행사를 간소화한다길래 허례허식 싫어하는 대통령이시라 안 갔더니만 워낙 확대해석이 많았다”며 “오늘은 충돌하는 일정도 없어서 다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에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나토는 대한민국이 설 위치가 아니지만 우리가 하나의 역할을 하는 주체로 인정받았다는 측면이 있었을 것”이라며 “외교의 방향 전환이 선명하게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냉전 시대부터 서방측을 대표하는 기구이자 군사동맹체인 나토와 외교 가치를 상의하는 것은 국가가 개입하는 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회원국과 동등한 역할을 기대하면서 성과를 보여줬다. 대통령과 짧게 인사를 나눴지만 자신감 있어 보였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방문 마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서로 환하게 웃는 표정이 카메라에 잡혔다는 말에는 “이번에 성과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하니까 저 웃는 표정이 나왔다”며 “성과가 한국에서 보기에도 의미가 좋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외교적으로 나토에서 우리가 역할 하는 건 큰 의미’라고 말했다”며 “국내 정치 평가는 상시적으로 이뤄지지만 외교는 다녀온 뒤에 국민이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중요하다. 그 부분에서 긴장하셨을 텐데 저는 첫 외교 데뷔 무대에서 잘하셨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이번에 우크라이나 드레스 같은 경우 옷을 준비하다 보니 노란색-파란색 옷이 뒤집혔을 수는 있지만 매우 의미가 있는 제스처”라며 “옷 하나가 주는 메시지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시도한다는 게 큰 변화”라고 치켜세웠다.

김 여사는 지난달 30일 오전(현지 시각) 스페인 왕실이 주관하는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고, 33년째 마드리드에 거주하며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진영인씨를 만났다. 진씨는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에서 한국 식료품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인교포 식료품점 방문한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날 노란색 블라우스에 파란색 치마 차림으로 시장을 찾았다.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 위 아래를 뒤집은 것이어서, ‘우크라 룩’으로 주목받았다. 이 대표는 “옷을 준비하다 보니 노란색과 파란색이 좀 뒤집힐 수는 있겠다”라며 “노랑에 파랑이 상·하의로 맞는 거지, 거꾸로 상의가 파랑이고 하의가 노랑이었으면 그건 좀 어색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까지 영부인들이 해외에 가면 으레 한복을 입거나 대통령을 빛나게 하기 위해 수더분하게 차려입고 갔다”라며 “그런데 김 여사는 출국 때부터 의상이 눈에 돋보였다. 앞으로 여기에 의미를 파악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의 가교 역할을 해 온 박성민 의원이 당대표 비서실장이 사임한 것과 관련해선 “박 의원도 힘든 지점이 있었을 것”이라며 “박 의원이 주변의 압박을 받은 걸 너무 잘 알겠다. 주변에서 ‘대표를 잘 모시라’고 하는 분들은 말하는 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표를 이끌라는 것인데 박 의원은 그런 성격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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