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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예상… “사실상 경기 침체”


미국 경제가 사실상 침체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GDP 전망을 실시간으로 제시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 나우’ 예측 모델은 미국의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을 -2.1%로 예측했다고 미국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분기 -1.6%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이다.

이 수치대로라면 미국은 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이론적으로 경기침체에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경제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2차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보통 GDP의 2개 분기 이상 연속 감소를 경기침체(recession)로 규정한다. 2분기 예상이 일치할 경우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었다는 기술적 정의에 부합하게 된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대부분의 월스트리트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마이너스 성장의 가능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해 왔지만 적어도 2023년까지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연준의 경제 성장 추적모델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지적했다.

NBER는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경기침체를 선언할 절대적 요건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위원회가 경기침체를 각오해서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 금리 인상에 따른 경착륙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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