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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美 엑손 2분기에만 23조원 이익 낼 듯


미국 최대 석유 업체인 엑손모빌이 유가 급등으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엑손모빌이 제출한 유가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이 1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0억 달러(약 23조3600억원)라고 추정했다. 지금까지 이 회사의 최대 분기 이익은 2012년 159억 달러였다.

엑손모빌이 큰 이익을 낼 수 있었던 건 유가가 급증하면서 정제마진 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원유 정제에서 발생한 예상 마진이 46억 달러, 유가와 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잠정 이익이 33억 달러다.

블룸버그 통신은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은 커졌으나 엑손은 ‘횡재 초과이윤’(windfall profits)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치솟는 기름값과 관련해 “엑손은 지난해 신보다 돈을 더 벌어들였다”고 비판했다.

엑손은 유가 급등은 최근 몇 년간 석유 산업 투자 부족 때문에 빚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을 늘리기 위해 다른 기업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손모빌은 7월 29일 정확한 실적을 공개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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