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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눈치 보게 될 것” 경찰관, 릴레이 삭발 예고

서울경찰 직장협의회 대표단이 지난달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안부 경찰국 설치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경찰국’ 신설 등 경찰을 직접 지휘할 방침을 내놓자 일선 경찰들이 이에 반발하며 삭발과 단식 농성을 예고했다.

3일 전국경찰직장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일선 경찰 4명이 삭발에 나선다. 이날 민관기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직협회장은 삭발 전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그가 작성한 호소문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을 직접 통제하는 것만으로도 경찰은 자연스럽게 정권의 눈치를 보게 된다’ ‘이는 고스란히 국민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다’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5일부터는 정부세종청사 행안부 건물 앞에서 매일 3명씩 릴레이 삭발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한 달간 집회 신고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 직협회장은 삭발에 이어 이날부터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 그는 “(농성을 위해) 열흘간 연가 휴가를 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류창민 일산동부경찰서 직협회장이 경기북부경찰청 앞에서 경찰권 통제에 반발하며 삭발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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