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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사개특위 ‘5대 5’ 구성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양보안을 내라고 해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어제(3일) 국회 원 구성을 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났지만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3일 밤 늦게까지 담판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양보하는 조건으로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 축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설치, 검수완박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관련 헌법재판소에 낸 소송 취하를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조건과 관련해 “검수완박법에 대해 우리 당도, 정부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으니 그 결과를 보고 재논의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것도 안 된다면 사개특위 구성을 여야가 5대 5로 나누고 위원장을 우리가 맡는 조건으로 참여하는 안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권 원내대표가 제시한 두 가지 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대신 민주당에서는 사개특위 규정에 ‘여야 간 합의 처리한다’는 규정을 넣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과거에도 여야가 합의했지만 민주당이 파기하고 일방적으로 처리한 게 한두 개가 아니다”며 “우리는 여야 합의 처리한다는 정치적 선언만으로는 민주당을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원 구성은 어려운 게 아니다.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로 뽑고 상임위원장은 여야 의석수로 배분하고 선출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쉽고 단순한 원 구성에 왜 민주당이 이런저런 조건을 붙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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