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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치주차장 차량침수, 이젠 ICT 기술로 예방한다

대덕대교 하류 하상주차장에 설치된 둔치주차장 차량침수 신속알림 시스템.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저지대 둔치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의 침수를 예방한다.

시는 대덕대교 주차장등 7곳에 둔치주차장 차량침수 신속알림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둔치주차장 침수가 우려될 경우 차량번호로 소유주의 연락처를 확인, 차주에게 위험문자를 자동으로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차주의 휴대전화 번호는 국토교통부의 의무보험 가입관리전산망을 통해 파악한다.

운영대상 주차장은 뿌리공원주차장과 문창시장하상주차장, 관저공영주차장, 대덕대교주차장, 둔산대교(상), 둔산대교(하), 현도교상류주차장 등 총 7곳이다.

시스템은 강우량계·수위계 등 기상관측장비와 기상청 자료를 모니터링하고 재난 예·경보체계, CCTV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침수를 예측한다.

차량 침수 가능성이 높을 경우 주차장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한편 차량 소유주에게 문자를 발송한다. 주차장 사용자들에게는 전광판을 이용해 침수상황 및 대피장소를 안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대전은 자연재난 피해의 92%가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지 침수에 집중되고 있다. 대부분의 피해는 차량침수로 인한 재산 손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7월에는 짧은 시간 국지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며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가 물에 잠기고 차량 수십여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양승찬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지역 내 둔치주차장의 침수 상황을 예측하고 대피 정보를 제공해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해 지하차도·저지대 침수 등 재난 우려 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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