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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 종로 빌딩 6일 안전점검…‘냉각타워 날개 탓’ 99%

냉각타워 날개 부러진 채 회전→건물에 진동 준 것으로 파악

1일 9∼12층이 5분 이상 흔들린다는 신고가 들어온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빌딩에서 119 대원들이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 건물 진동으로 약 1000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던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빌딩에 대한 추가 안전진단 검사가 오는 6일 이뤄진다.

4일 종로구청에 따르면 종로구는 르메이에르 빌딩에서 발생한 진동 원인을 찾기 위한 진동 계측과 전반적인 안전 점검을 6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사건 당시 안전진단에서는 옥상에 설치된 냉각타워의 날개 일부가 부러져 균형을 잃은 채 계속 회전하면서 건물에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청 관계자는 “건물 전체에 문제가 있으면 전 빌딩에서 진동을 느껴야 했지만 진동은 일부에서만 느껴졌으며 냉각탑이 작동을 멈췄을 때는 더 진동이 없었기 때문에 99%는 날개에 의한 진동으로 본다”고 했다.

구청 측은 추가 정밀 검사를 통해 현재 유력 원인으로 파악된 냉각타워 날개 파손 외에 나머지 1%의 가능성을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종로구는 진동 계측으로 건물에 허용치를 넘어가는 진동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또 노후화한 냉각타워 날개도 6일 정밀 안전진단 이후 건물사무소 측에서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1일 9∼12층이 5분 이상 흔들린다는 신고가 들어온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빌딩 앞 보도가 소방차 및 경찰로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2007년 준공된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빌딩은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다. 현재 르메이에르 빌딩에는 오피스텔 529세대, 상가 354세대 총 883세대가 입주해있다.

지난 1일 오전 10시 24분쯤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빌딩의 9~12층이 5분간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건물에 있던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소방과 경찰은 건물 출입을 오후 2시 12분까지 전면 통제하고 긴급 안전진단 점검을 벌였다. 현재 ‘냉각타워 날개 파손’이 가장 유력한 진동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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