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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4명 “현재 최저임금 9160원 적당해”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 내용.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제공

국내 성인남녀 10명 중 4명은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이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620원으로 인상할 것을 결정했다.

4일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우리나라 성인남녀 34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9%가 올해 최저임금인 ‘시간당 9160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소 낮다”는 의견이 27.0%로 많았고, “매우 낮다”는 의견도 8.5% 수준으로 나왔다.

반면 “다소 높다”를 선택하거나 “너무 높다”고 답한 이들도 각각 13.8%, 11.8%로 나타났다.

대체로 “낮다”는 의견(35.5%)이 “높다”는(25.6%) 의견보다 많은 것이다.

앞서 최저임금위는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9160원보다 460원(5.0%) 오른 962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내년 1월1일 고시되면 효력이 발생한다. 최저임금위가 법정 심의 기한을 지키고 결정을 내린 것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그러나 최저임금위 결정에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여파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삼중고가 겹치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 1일 성명서에서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와 산입범위 확대 영향을 고려하면 최저임금 인상이 아닌 실질임금 하락”이라고 비판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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