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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 만나요…어린이 공연축제 Top3

7~8월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경기인형극제 in 수원,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열려


매년 여름방학이 되면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 및 단축되거나 비대면으로 열리는 등 제대로 관객을 만나지 못했다. 드디어 올여름은 공연장 정상화에 따라 대표적인 어린이 공연 축제가 예정대로 관객을 찾아온다. 바로 예술의전당의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경기인형극진흥회의 ‘경기인형극제 in 수원’ 그리고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아시테지 코리아)의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다.

예술의전당의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문화공감 이랑의 ‘길 위의 고양이’.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매년 어린이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볼 수 있는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오는 7일부터 8월 14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개최되는 올해 페스티벌에는 국악 인형극 ‘연희 도깨비’, 넌버벌 음악극 ‘더 크라운’, 연극 ‘길 위의 고양이’ 등 3편이 준비됐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연희 도깨비’는 지난해 돈화문국악당, 춘천인형극제 등에 잇따라 초청된 수작이다. 전래동화 ‘흥부놀부’ ‘도깨비와 개암나무’를 각색한 작품으로 남사당패의 꼭두각시놀이 등 전통연희와 탈을 활용했다. 극단 벼랑끝날다의 넌버벌 음악극 ‘더 클라운’은 빨간 코를 가진 개성적인 클라운(광대) 11명이 꾸미는 무대다. 지난해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특별상을 수상작으로 클라운의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전달되는 4개의 이야기가 라이브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문화공감 이랑의 ‘길 위의 고양이’는 고양이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상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다. 고양이 세 마리의 익살스러운 퍼포먼스와 노래, 그림자극과 팝업북 등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연출이 돋보인다.

경기인형극진흥회의 ‘경기인형극제 in 수원’

예술공동체 해슬의 ‘목각인형 한마당’. 경기인형극진흥회

인형극은 아이만을 위한 공연이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예술이다. 경기인형극진흥회가 주최하는 경기인형극제는 2002년 출범 이후 수원의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매년 다채로운 인형극으로 관람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8월 7일까지 열리는 올해 ‘경기인형극제는 in Suwon’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와 경기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국내 작품 7편을 선보인다. 올 초 공모를 통해 접수된 32개 작품 가운데 심사를 통해 예술공동체 해슬의 ‘목각인형 한마당’, 아트컴퍼니 행복자의 ‘종이아빠’, 문화예술굼터 뽱의 ‘부래산의 전설’, 마네트-상사화의 ‘퍼펫환타지’, 극단 목동의 ‘꼬까미의 골고루 나라’, 극단 봄의 ‘연두저고리와 다홍치마’ 등 6편이 선정됐다. 그리고 기획초청작으로는 온라인으로 열렸던 지난해 축제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꿈동이인형극단의 ‘버드나무 타고 올라간 용궁’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만 2세부터 12세에까지 작품별 관람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일본의 손그림자극 ‘핸드 쉐도우’. 아시테지 코리아

아동청소년극 활성화를 목표로 1965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된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는 전 세계 87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1982년 설립된 아시테지 코리아는 그동안 ‘믿고 보는’ 어린이 공연 문화를 이끌어 왔다. 아시테지 코리아의 여름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 아동극축제로 국내외 우수 작품을 선보이고, 겨울축제는 국내 작품을 선정해 해외에 소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오는 20~31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리는 올해 국제여름축제는 30회째로 9편을 선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작품이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며, 일본의 손그림자극 ‘핸드 쉐도우’, 스웨덴의 넌버벌 댄스극 ‘네네네’ 등 2편이 선보인다. 그리고 국내 작품은 연극 ‘어딘가, 반짝’, 청소년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뮤지컬 ‘앤’이 준비됐다.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소파 방정환의 작품을 1인극으로 무대화한 인형극 ‘동무를 위하여’ ‘토끼의 재판’, 이야기극 ‘느티나무’, 오브제극 ‘그것 참 좋타!’가 공연된다..

축제 기간 극장 로비에선 이정윤 작가의 상설 전시 및 체험이 펼쳐지며, 이전에 공연된 국내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온라인 극장도 열린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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