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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학스포츠연맹 7일 도착…2027WUG 유치전 본격

8~12일 경기장 등 기술점검
내달 집행위원 실사단 방문

충북도청에 설치된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를 염원하는 조형물. 홍성헌 기자

대전 충남 세종 충북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WUG) 공동 유치에 나선 가운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기술점검 실사단이 8~12일 현장점검에 나선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 기술점검 실사단 3명은 7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들은 8일 대전으로 시작으로 세종, 보령, 천안, 아산, 청주, 충주 등 대회 주요 시설이 위치한 지역을 방문해 경기장, 교통, 안전, 홍보 등 18개 분야를 점검한다.

사전 방문 성격의 기술점검 실사단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세종종합운동장, 천안 이순신종합운동장, 청주 김수녕양궁장,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방문 기간 지자체의 공식적인 환영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기술점검에 이어 FISU 집행위원 평가 실사단이 8월 26∼31일 방문해 본격적인 실사에 들어간다. 평가 실사단 방문 기간에는 대회 준비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등을 통해 유치 홍보에 나선다.

개최지는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충청권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가 2파전을 벌이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WUG는 전 세계 대학생 스포츠 최대 축제로 유니버시아드라고도 불린다.

충청권 4개 시·도로 구성된 2027 WUG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예정된 국제종합대회가 없고 그간 충청권에서는 굵직한 스포츠 대회가 열린 적이 없었다며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대회를 추진하겠다고 구상이다.

충청권이 2027 WUG 개최지로 결정되면 충남 천안·아산·보령, 대전, 세종, 충북 청주·충주 등 충청권 7개 도시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개회식은 대전, 폐회식은 세종에서 열린다. 선수촌은 세종에 들어선다. 청주 오송에는 1만석 규모의 실내체육관이 신설된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유치가 성공하면 경제적 파급효과 2조7289억원, 취업유발효과 1만499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청권이 공동 개최하면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시설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 대회를 통해 세계 속에 충청 브랜드를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촉진, 스포츠 발전 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 등 두 차례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1997년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등 세 차례 WUG가 열렸다.

충북도 관계자는 5일 “2027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열망하는 100만명 서명부를 내달 집행위원 실사단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두 차례 예정된 실사를 완벽하게 준비해 대회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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