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막스 리히터 스페셜’

1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아드리엘 김 지휘

지휘자 아드리엘 김(왼쪽)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은 오는 10일 ‘막스 리히터 스페셜’(포스터)을 선보인다.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이 오는 1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일 출신의 현대음악 작곡가 막스 리히터의 대표곡들로 구성한 ‘막스 리히터 스페셜’을 선보인다.

막스 리히터(56)는 미니멀리즘 계열의 클래식음악과 전자음악 사이에서 장르와 경계를 오가는 작곡가다. 현대음악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리히터는 발레 등 무대예술부터 영화 및 드라마의 음악 작곡가로서도 각광받고 있다.

융합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리히터는 2002년 데뷔 앨범 ‘메모리하우스’와 2004년 두 번째 앨범 ‘블루 노트북’으로 단번에 현대음악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2012년 비발디의 ‘사계’를 재구성 및 재작곡한 ‘비발디 사계 리콤포즈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음반은 발매 후 22개국 클래식 음반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2015년 발매한 확장판도 싱글 발매 직후 12개국 차트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도 ‘수면’(Sleep) ‘목소리’(Voices)’ ‘망명자’(Exiles) 등 발표하는 음반마다 큰 주목을 받은 그는 우리 시대의 클래식 정전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

그는 2007년 영화 ‘바시르와 왈츠를’을 시작으로 ‘더 콩크레스’ ‘컨택트’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음악을 맡아 수많은 상을 수상하는 등 명성을 얻고 있다. 또한 ‘블루 노트북’에 실린 ‘온 더 네이처 오브 데이라이트’(On The Nature Of Daylight) 같은 곡은 영화 ‘컨택트’와 ‘셔터 아일랜드’ 등 8편이 넘는 영화에 사용되기도 했다.

지난해 아드리엘 김이 창단한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은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 젊은 예술인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창단 이후 ‘더 콘서트: 코레아의 신부’ ‘비엔나 익센트릭’ ‘KBS 오페라 갈라랜드’ 등 특색있는 공연을 선보이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막스 리히터 스페셜’에선 ‘온 더 네이처 오브 데이라이트’ 등 리히터의 대표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히터의 또다른 대표작 ‘비발디 사계 리콤포즈드’의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무대에 선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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