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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 부회장 “롯데,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 돼야”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뒷줄 왼쪽 세 번째)가 사내소통 프로그램인 '렛츠샘물'을 통해 유통계열사 직원들과 대화를 나눈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가 고객들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돼야 한다.” 롯데그룹의 유통군을 총괄하는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이 제시한 비전이다. 김 부회장은 ‘유통 1번지’로서 입지를 다지는 혁신도 함께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5일 전사 게시판에 길이 6분가량의 영상메시지를 올렸다. 영상에서 김 부회장은 편안한 세미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유통군의 비전’ ‘나아갈 방향’ ‘업무 방식의 변화’ 등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이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등의 11개 계열사를 아우르는 ‘유통군HQ(헤드쿼터)’의 핵심 역할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2~3년간 롯데 유통군이 어려웠다”며 해법으로서의 ‘3가지 혁신’을 강조했다. 조직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조직문화 혁신, 11개 계열사의 체질 개선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혁신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또한 김 부회장은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5S’에 기반한 업무 방식을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S는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업무방식 단순화(Simplify), 불필요한 시간·자원 낭비를 절감하는 업무방식 표준화(Standardize), 협업을 통한 공동의 시너지 창출(Synergy), 계열사가 힘을 합쳐 사업을 확장하도록 하는 노력(Scale), 직원들이 목표·목적을 공유하며 투명하게 소통(Sharing)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 김 부회장은 ‘고객’을 수차례 말했다. 고객이 쇼핑을 생각할 때 롯데를 가장 먼저 떠올리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최고 가치와 최상 품질을 지닌 제품, 긍정적인 쇼핑 경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동시에 친환경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월 공식 취임한 뒤로 직원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임 직전인 지난 1월 영상 메시지에서 “(영어 이름인) 샘이라고 편하게 불러 달라”고 했고, 전국 점포를 방문하며 임직원을 만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렛츠샘물’이라는 직원 소통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직원 50여명을 초청해 유통군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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