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싸우던 초등생, 말리던 담임교사에 흉기 들이대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픽사베이

초등학생이 교내에서 싸움을 말리던 담임교사를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해 학교 측이 조치에 나섰다.

4일 경기교사노조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의 한 초등학교 6학년 A군은 지난달 30일 담임교사 B씨 등 2명에게 욕설을 하고 흉기로 위협했다.

최근 이 학교에 전학을 온 것으로 알려진 A군은 학교 복도에서 동급생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를 본 담임교사 B씨가 A군을 타이르고자 연구실로 불렀으나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A군은 연구실 서랍을 뒤져 목공용 양날톱을 꺼내 B씨를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험한 상황에 다른 반 교사 C씨까지 나서 A군을 말리며 보다 안전한 장소인 회의실로 데려갔으나, 이 곳에서도 회의실 책상 유리를 손으로 내리쳐 깨뜨리는 등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 C씨는 경기교사노조에 도움을 요청하고, 학교 측에도 교권침해 사실을 알렸다. A군에게 흉기 위협을 당한 B씨는 사건 다음 날부터 휴가를 낸 상태이다.

학교 측은 오는 6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A군에 대한 처분과 교사 보호조치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교권침해 사실이 인정되면 A군은 강제전학, 학급교체, 출석정지, 특별교육 이수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이예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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