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무법자들”…지켜보다 ‘심장 멎는 줄’ [영상]

'보배드림' 공식 SNS 캡처

신호를 위반하고 달려오던 탱크로리 운전자 때문에 길을 건너던 어린이가 화들짝 놀라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4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공식 SNS 계정에 “이런 탱크로리 운전자 같은 사람들 때문에 아이들에게 보행자 신호가 파란불이더라도 차 오는지 보라고 교육해야 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지난 6월 20일 오후 12시1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도로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고 질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문제는 파란불 신호를 받자마자 횡단보도를 달려오던 어린이가 탱크로리 차량과 부딪힐 뻔 하는 위험천만한 장면이 이어진 것이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누리꾼은 “(탱크로리 차량 쪽 차선에) 주황불이 이미 들어와서 충분히 멈출 수 있는 상황인데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가냐”며 “진짜 애 치이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신호를 위반하고 달려오는 탱크로리 차량과 횡단보도를 달려오던 어린이의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뒤이어 나타난 오토바이는 신호를 위반하며 횡단보도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른다. '보배드림' 공식 SNS 캡처

실제 영상 속 어린이는 신호가 바뀌었음에도 계속해서 달려오는 탱크로리 차량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달려오다 차량 바로 앞에서 걸음을 멈췄으며, 이내 놀란 듯 뒷걸음질 치더니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이후 차량이 완전히 지나가고 나서야 어린이는 횡단보도를 마저 빠르게 건넜다.

제보자는 “(저기가 시속) 50㎞ 단속 구간인데 과속 신호 카메라에 안 찍히는 타이밍인 것 같았다”며 “(탱크로리 운전자가) 카메라 다음 횡단보도 앞 정지선에 멈춰야 하는데 안 찍힌 김에 빨간불 들어와도 멈췄다 출발하기 귀찮으니까 그대로 직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니까 어린이가 달려오는 거 보고 급브레이크를 밟을 생각은 못 하고 방향을 튼 것 같다”면서 “다음부터 그렇게 운전하지 말아라. 사고 한순간인 것 잘 아시잖냐”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이 ‘총체적 난국’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영상에는 탱크로리가 신호위반을 한 아찔한 장면 바로 뒤 무법천지로 달려오는 오토바이 모습도 담겼기 때문이다. 이 오토바이는 신호위반은 물론이고, 횡단보도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더니 쌩하니 지나갔다.

'좌회전 금지'인 유턴 구역에서 좌회전을 하는 모습. ‘보배드림’ 공식 SNS 캡처

심지어 이 뒤에 블랙박스 차량의 반대 차선에서 등장한 레이 운전자가 ‘좌회전 금지’라고 명시된 유턴 구역에서 당당하게 좌회전을 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탱크로리, 배달 오토바이, 레이까지 30초 사이에 도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냐. 사고 안 난 게 천만다행이다” “아이가 옆에 안 보고 그대로 뛰었다면 끔찍한 일 날 뻔했다” “아이들에게 횡단보도 건널 때 뛰지 말고 좌우 꼭 살피며 건너라고 당부해야 한다” 등 가슴이 철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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