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8월 중 20만 확진 예상…본격적 재감염 시작”

한 시민이 한산한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검사소를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가 최근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두고 “이르면 8월 중순 늦으면 10월쯤에 10만명에서 20만명 정도의 확진자 규모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격적인 재감염이 시작됐다. 수학적 모델링 예측자료를 보면 예전처럼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아닌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10% 정도까지 점진적으로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며 “만약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유행 규모가 20만에서 40만까지는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스텔스 오미크론)의 전파력과 치명률이 어느 정도냐’고 묻자 이 교수는 “오미크론하고 특성은 비슷하지만 전파력은 더 강하고 백신 회피 효과는 크다”며 “아직은 유난히 치명률이 높거나 위중증화가 높지는 않다”고 답했다.

‘새로운 변이가 출연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완전히 배제는 못 한다”며 “(새로운 변이가 출연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오미크론을 뛰어넘는 변이가 유행하면 종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교수는 “백신도 많이 맞았고 감염도 많이 됐으니까 위중증 환자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할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유행 규모가 커지면 60대 이상 어르신과 요양병원 환자들이 피해를 보고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0대 이상의 4차 접종률을 올려야 여름, 가을에 올 수 있는 유행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중증화를 막을 수 있다. 60대 미만에서도 안 맞으신 분들은 2번 이상 접종을 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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