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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피살 공무원’ 유족, 보훈처에 국가유공자 신청 문의

북한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 친형 이래진(왼쪽) 씨와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기윤 변호사. 뉴시스

2020년 9월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유족이 최근 고인에 대한 국가유공자 등록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보훈처는 6일 언론에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이대준씨 유족 측에서 해당 보훈지청으로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훈처 관계자는 “보훈처 본부 직원이 서해어업관리단과 통화에서 국가유공자 등록과 인사혁신처의 순직 심사는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고 안내한 다음 날 유족이 거주지 주변 보훈지청으로 국가유공자 등록 서류를 문의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보훈처가 서해어업관리단에 순직 심사 진행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서해어업관리단 측이 순직 결정 후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어 내용을 바르게 안내했을 뿐, 유족에게 먼저 전화해 국가유공자 등록을 권유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대준씨는 2020년 9월 21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 지도선을 타고 당직 근무를 하던 중 실종됐다가 하루 뒤인 9월 22일 북한 측 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북한군은 당시 숨진 이씨의 시신을 불태우기까지 했다.

우리 해양경찰과 군 당국은 이 사건 발생 직후 ‘이씨가 자진 월북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16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선 ‘월북 시도를 입증할 수 없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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