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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김건희 여사, 尹대통령도 제어 못하는 건가”

스페인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해외 순방에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이 민간인 신분으로 동행해 논란이 빚어진 것을 두고 “김건희 여사의 대화 파트너로 간 것 같은데,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대통령 부인이 민간인을 데려가라고 하면 데려가고, 1호기에 태우라고 하면 태우는 그런 나라로 전락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우 위원장은 특히 “문제는 옆에서 이분(김 여사)이 하는 움직임을 제어를 못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도 제어를 못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자기 멋대로 하는 것 같다”라며 “이번에 심각하게 다뤄서 이분이 사고 못 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논란을 “국격에 관한 문제”라고 규정하면서 “지난번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과 비공개 대화에서도 ‘여사님이 사고 칠 것 같은데 부속실 만드시오’라고 얘기했다”며 제2부속실 설치를 강조했다고 했다.

또 “아무리 무리가 되더라도 체계를 잡아서 통제해야 한다. 안 그러면 더 큰 사고가 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인 원인으로 인사 문제를 언급하면서 “가까운 지인들이 없으면 못 견디는 부부 같은데, 정실 인사가 굉장히 컸다”고 꼬집었다.

다만 우 위원장은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는 국정조사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국정조사 가느냐”고 묻자 “이건 국회에서 정식으로 다뤄야 되겠다”라면서도 “국정조사감은 아니다. 운영위원회에서 다뤄야 할 사안인데 심각성을 못 느끼는 게 큰 문제”라고 말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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