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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측근’ 김철근 “증거인멸한 적 없다”

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이 지난 6월 22일 참고인 조사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장으로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7일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 결정을 앞둔 가운데 해당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저는 증거인멸을 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증거인멸사실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된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라는 것이 징계사유가 되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이 대표는 김 실장에게 ‘성상납 의혹 제보자와 접촉해 증거를 없애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실장은 이 제보자에게 성상납이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확인서를 받는 대신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주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의혹을 받는다.

김 실장은 “장모씨가 2022년 1월 10일 작성한 사실확인서 내용은 모두 진실한 내용이라고 알고 있다. 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최근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가로세로연구소가 방송한 김연기 변호사와 장모씨 사이의 통화녹음 내용 중 일부가 삭제됐다고 인정했다”며 “그 삭제된 내용 중 일부는 김연기 변호사가 장모씨에게 사실확인서 내용이 모두 사실 맞냐고 묻고 장모씨가 그렇게다고 답을 한 내용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장모씨에게 7억 투자유치 각서를 써준 것은 그야말로 호의로 한 것이고, 개인적인 일에 불과하다”며 “이준석 대표 일과 무관하게 작성된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저는 2013년의 일은 모른다. 허나 이준석 대표도, 장모씨도, 그 누구도 제게 이준석 대표가 2013년에 성상납을 받았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며 “저는 어떠한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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