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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아트 거장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원형으로 복원된다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전시됐던 백남준 작가의 프랙탈 거북선. 대전시 제공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1932~2006) 작가의 대표작 ‘프랙탈 거북선’이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10월 열린수장고 개관에 맞춰 프랙탈 거북선 복원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프랙탈 거북선은 1993년 대전엑스포를 기념해 엑스포 재생조형관에 설치된 작품이다. 총 309대의 모니터와 각종 오브제(objet)가 조화롭게 구성된 세계적인 걸작으로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통찰, 지구환경에 대한 철학 등이 담긴 작가의 대표작이다.

2001년 대전시립미술관 2층 로비공간으로 이전된 이 작품은 공간적 한계로 양쪽날개와 하단 일부를 축소 전시해야만 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공립미술관 최초로 열린수장고를 건립하고 수장고 내부에 프랙탈 거북선 전시실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전 프로젝트는 프랙탈 거북선의 재설치와 원형복원, 작품을 구성하는 영상·전기설비 이전, CRT모니터 보존처리 등으로 나눠 추진된다. 약 3개월간 작업을 진행한 뒤 열린수장고가 개관하는 10월 원래의 모습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열린수장고 준공과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프랙탈 거북선 전용 전시공간을 마련했다”며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백남준의 작품들은 한국예술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세계에 알렸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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