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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족’을 잡아라…제주도, 공유오피스 3곳 문 연다


제주도가 여행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 인프라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일과 생활의 융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함에 따라 하반기 중 공유 사무실을 조성하고, 사무실과 숙박 등 워케이션 정보를 탑재한 홈페이지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문을 여는 공유 사무실은 3곳이다. 제주시 노형동과 서귀포시 천지동에 기존 카페를 사무실로 전환해 이르면 이달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서귀포시 복합혁신센터에도 사무실을 조성해 오는 9월부터 문을 연다. 혁신센터 내 사무실은 개소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세 곳 모두 무료로 운영한다.

워케이션 희망자를 위한 홈페이지도 구축한다. 도는 도내 공유 사무실과 숙박 등 워케이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구축해 하반기 중 개방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서귀포 원도심 유휴 공간에 공유 사무실을 조성해 워케이션 시범 프로그램을 한 달 간 운영했다. 당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수도권 IT 기업 직원들은 모두 재참여 의사를 표시했다.

제주는 앞서 한국관광공사가 빅데이터 분석에서 워케이션 성장 가능성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이에 도는 워케이션 거점 지역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기업 유치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방안을 찾고 있다.

특히 그동안 대규모 외자 유치과 개발을 전담해오던 도 투자유치과가 워케이션을 통해 경제 활력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정은주 제주도 투자유치과 투자유치팀장은 “제주도의 투자 유치 방향이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달라지고 있다”며 “제주의 자연환경과 지역적 호감도,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워케이션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고정된 사무실을 벗어나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원격 근무의 한 형태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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