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의 황태자’, 前여친 폭로에 “오히려 스토킹 당해”

고세원, 전 여친의 “신체 영상 삭제 안해” 폭로에
“근거 없는 폭로…영상 요구 안했고 유출도 안돼”
“폭로 사실과 다르다” 법적 조치도 예고

탤런트 고세원.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탤런트 고세원(45)이 전 여자친구의 ‘신체 영상’ 관련 폭로에 대해 “근거 없는 폭로”라면서 “오히려 전 여자친구의 지속적인 스토킹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고세원은 7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온라인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온 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고세원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고세원에게) 제 사진을 삭제한 것을 확인시켜달라고 가족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수개월이 지나도 아무 대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고세원이) ‘넌 그 영상 유출되면 이민 가야한다’며 계속 신체 부위를 찍어 보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삭제하라고 할 때마다 (고세원이) 삭제했다고 거짓말했지만 지우지 않은 영상이 수십개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는 K씨에게 임신한 뒤 버려졌고 유산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고세원은 2020년 A씨를 만나 3개월 정도 교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세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A씨가 언급한 영상이나 사진은 처음부터 자신이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고세원은 해당 영상들은 어디에도 유출된 적이 없다고도 설명했다. A씨로 인한 스토킹 피해에 대해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모든 문자를 삭제하지 말고 보관하라’는 조언을 들어 부득이하게 삭제하지 않고 보관 중이라는 주장이다.

고세원은 “A씨가 헤어진 후 갖은 협박과 문자 폭탄, 스토킹으로 나와 가족들을 괴롭히고 있다. ‘더 이상 활동을 못하게 하겠다’ 등 수천통의 협박 문자를 보냈다. 어머니에게도 같은 행동을 했고 이혼한 전처에게도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고세원은 “A씨 행동에 참고 대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주변 분들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이상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스토킹이 계속될 경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고세원은 심한 고통에 문자와 카카오톡을 차단했지만 A씨가 메신저 탈퇴와 재가입을 반복하면서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자 A씨는 내가 쓰던 이전 번호로 가입한 후 지인들에게 나를 사칭해 메시지를 보냈다”고도 주장했다.

1997년 KBS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고세원은 ‘막돼먹은 영애씨’ ‘수상한 삼형제’ ‘신데렐라 언니’ ‘황후의 품격’ 등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주부들의 황태자’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앞서 고세원은 지난해 11월 전 여자친구의 첫 폭로 때 “여성분에게 어떤 이유가 됐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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