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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람’ 尹 대통령 부부 등신대가 왜 청와대 앞에?

보수단체와 윤 대통령 팬클럽이 7일 설치
“팬클럽이 안티 아냐” 냉소적 반응 이어져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 설치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등신대를 찾은 한 시민이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등신대가 청와대 앞에 세워졌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보수단체와 윤 대통령 팬클럽은 7일 윤 대통령 부부의 등신대를 청와대 분수대 앞에 설치했다.

7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등신대가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이번에 설치된 등신대 중에는 파란 정장과 넥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과 웨딩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든 김 여사의 사진을 합성해 마치 결혼사진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단독 등신대,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신대 등도 있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등신대가 설치되어 있다. 뉴시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 설치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등신대에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나가던 행인들 몇몇은 윤 대통령 부부 등신대와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등신대 설치에 대한 여론은 곱지 않았다. 최근 ‘비선 보좌’ 및 ‘친인척 채용’ 등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며 국정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등신대가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한 누리꾼은 “비선 보좌라든지 거친 언사로만 가득 찬 도어스테핑에 대해 비판받고 있는 현실을 모르는가”라며 “너무나도 기가 찬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팬클럽이 안티인가” “국민 수준을 어떻게 보는 것이냐” “용산에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 냉소적인 반응도 있었다.

최근 부실 인사로 인한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와 잇단 비선 보좌 논란에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데드크로스를 맞았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2%였다. 반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4.4%에 그쳤다.

이찬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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