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뒷바퀴에 오른발 ‘슥’…기사 내리자 ‘깜짝’[영상]

버스 회사 “기사가 버스 승객 하차 모습 지켜봐서 사고 없었다”

한 여성 승객이 버스 타이어 밑에 발을 두고 버스가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버스 승객이 자신이 타고 온 버스에서 내린 뒤 이상한 행동을 하다 포착돼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용인시 시내버스에 부착된 1분가량의 CCTV 영상이 잇따라 게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의 한 거리에서 찍힌 것으로 한 여성 승객이 자해공갈을 시도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익숙하다는 듯 가방을 내려놓고는 오른발을 버스 뒷바퀴 밑으로 집어넣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어 허리에 손을 올리고 버스가 출발하기를 기다렸다. 이 여성은 버스가 언제 출발하냐는 듯 주위를 둘러보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를 지켜보던 기사가 버스에서 내려 여성을 부르자 여성은 놀라며 그제야 발을 뺐다. 이어 난데없이 기사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하더니 버스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해당 영상에 소리는 녹음되지 않았지만 버스가 소속된 여객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기사가 “뭐 하고 있느냐”고 묻자 여성이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기사는 여성이 지나간 자리를 쳐다보며 고개를 연신 갸우뚱거렸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다른 여성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해당 승객이 왜 버스 밑에 발을 뒀는지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열심히 사는 기사님들 등쳐 먹으려고 한다” “어이가 없다” “할 말은 많은데 참는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여객회사 안전팀 관계자는 1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사내 안전예방 차원에서 영상을 기사님들과 공유하다가 외부로 유출된 것 같다”며 “승무원이 하차하는 승객을 계속 백미러로 주시하고 있어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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