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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교단이단대책협의회 “정명석 철저히 수사해야”, 신천지엔 “책임 전가 말라”

각 교단 전체 이대위원들 한자리에 모여…2018년 이후 4년만
JMS와 신천지 규탄 성명 발표
이단 규정 용어 정의 통일하고 이단에 공동 대처할 것

10개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들이 22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하늘중앙교회에서 전체 모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교회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들이 22일 한목소리로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을 빚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정명석 총재)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만희 교주)을 규탄했다.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10개교단이단대책협의회·회장 유무한 목사)는 이날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하늘중앙교회(유영완 목사)에서 두 번째 전체 모임을 했다.

이들은 이날 각 교단 이대위원 전원 명의로 성명을 내고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JMS와 신천지의 행태를 지적했다.

먼저 지난 3월 정명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외국인 성도들의 증언이 나온 JMS와 관련해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충남경찰청에 엄격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사회의 안정과 올바른 질서 확립을 위해 JMS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정명석을 공명하게 조사해 처벌할 것을 충남경찰청에 요청한다”며 “공익을 위해 성폭행을 고소한 외국인 고소인들이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 당당하고 정의로운 선택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피의자 정명석을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했다.

또 지난 6월 한 남성이 신천지에 빠진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것을 두고서는 “신천지인의 죽음이 있을 때마다 신천지는 자신들의 책임임에도 그 원인을 한국 언론과 기독교에 돌리는 성명 발표와 시위 등을 일삼아 왔다”며 신천지를 비난했다. 이어 “신천지는 반인륜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모든 일에 책임지며, 국가와 사회 그리고 국민 앞에 자신들의 불법을 자백하고 스스로 해체해 국가와 사회의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10개교단이단대책협의회 관계자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건구 기독교대한감리회 이단대책위원회 부위원장, 한익상(예수교대한성결교회) 조정환(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대신) 유무한(예장통합) 유영권(예장합신) 서한국(예장합동) 이무영(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서영국(예장고신) 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

2018년 이후 4년여 만에 한자리에 모인 각 교단 이대위원들은 이단과 관련된 서로의 정보도 공유했다. 한국교회를 이단·사이비 종교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먼저 이단 규정 용어의 정의를 통일했다. 이단 사역의 신뢰를 높이고, 명확한 표명으로 이단을 경계하는 데 혼란을 막기 위함이다. 이들이 정한 바에 의하면 ‘이단’은 ‘성경(정통신학)에 근거해 판단할 때 성경을 왜곡해 전하고 가르치며, 왜곡된 성경 해석에 근거해 신앙화(교리의 문제)하는 사람, 단체, 주장’에 대해 적용한다. ‘이단성’은 ‘이단적 요소를 충분히 갖고 있으나, 조사와 연구가 더 필요한 경우와 조사 대상 주체가 문제 제기된 부분에 대해 수정과 반성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경우’ 적용하며, 반드시 교단의 상황에 맞춰 일정 기간을 정하기로 했다. ‘사이비’는 ‘정통 기독교로 속여 말하는 유사종교 단체로서, 보편적 종교의 가르침 정신을 벗어나, 종교의 이름으로 거짓, 속임, 위장, 과장, 사기 등으로 인륜의 도리를 파괴하고, 사회적 위협 요소를 가진 단체, 사람, 주장’을 일컫는다.

10개교단이단대책협의회는 “각 교단의 이단 연구, 조사, 규정을 상호 존중하며 공동으로 연구하고 조사해 이단을 규정함으로써 강력하게 이단에 대처하겠다”며 “이단 해제에서도 같은 입장에서 하나의 의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10개교단이단대책협의회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예장백석, 예장백석대신, 예장통합, 예장합동, 예장합신이 참여한다.

천안=글·사진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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