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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팽나무’ 인파 몰려 훼손?…문화재청 검증해보니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창원 북부리 팽나무' 일대에 최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인기몰이 중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해 명소로 떠오른 경남 창원 팽나무가 관광객 발길에 의해 훼손됐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다.

문화재청과 창원시 등은 3일 팽나무가 있는 대산면 동부마을회관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최근 몰린 구경 인파 때문에 팽나무 잎이 마르고 뿌리가 손상됐다는 민원에 대한 사실관계를 검증했다.

검증 결과, 잎 일부가 누렇게 변하며 마르는 현상은 지난해부터 발생했으며 답압(사람들이 흙을 밟는 압력)으로 뿌리가 상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앞두고 혹시나 나무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나무 주변에 보호 울타리를 설치하고 인근 벤치 3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해체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무에 있다고 확인된 안락 진딧물 등 병충해를 없애기 위한 방제도 서두른다. 이밖에 나무 주변 동선 정리, 나무 부근 잔돌 제거 등도 시행할 방침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방문객 때문에 나무가 훼손된다는 민원인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으나 나무 보호를 위해 후속 조처를 정하고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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