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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승패 떠나 좋은 경기력 보여드려야”


“부족한 부분이 많네요. 앞으로 더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T1 ‘페이커’ 이상혁이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을 위해 경기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T1은 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13승2패(+17)로 순항을 이어나갔다. 순위 변화 없이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젠지전 패배의 타격이 컨디션 저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T1은 이날 두 세트 모두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이상혁은 “최근 2대 1 승리가 많아 아쉬움이 컸다”면서 “오랜만에 2대 0으로 승리를 거둬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의 승인은 교전에서의 득점”이라며 “상대가 소극적으로 나선 부분이 있어 우리로선 보다 쉽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

올해 젠지 상대로 전승을 거둬왔던 T1은 지난달 말 시즌 처음으로 승점을 헌납했다. 이상혁은 운영과 교전 모두 상대보다 부족해서 졌음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에게 부족했던 점이 많아서 졌다고 생각한다”며 “운영에서 앞서나가지도 못했고, 교전에서도 패배해 게임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T1의 경기력이 전승 우승을 달성했던 봄만큼 날카롭지 않다고 자평했다. 그는 “최근 팀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경기력 보완이 당장 놓인 첫 번째 과제”라고 말한 뒤 “실수를 보완하고, 자신감을 기른다면 다음엔 (젠지를)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전수전을 모두 겪어본 베테랑은 경기력을 회복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 이상혁은 “운영적인 부분이나 교전 상황에서 여러모로 팀원들끼리 합이 잘 맞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실수도 전보다 잦게 나오고, 교전을 비롯해 전체적인 능력이 예전보다 떨어져 있다”며 “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찾고, 객관적인 피드백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상대는 3승11패, 8위에 올라있는 농심이다. 그러나 이상혁은 “농심이 현재 순위는 낮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계를 풀지 않았다. 그는 “최근 우리 팀의 경기를 보면 내용이 깔끔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있을 경기들에선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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