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에 성접대 외 900만원 화장품도 줘” 추가 주장

김 대표 측, 이 대표 무고 혐의 고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상납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구속수감) 측이 “이 대표를 즉각 소환 조사해야 한다”며 추가 상납 주장을 내놨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5일 경찰의 4차 접견 조사를 앞두고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증거가 많아서 즉각 소환조사를 할 수 있었고 압수수색도 해야 했던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이 불거진 이후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대전으로 내려보내 (제보자에게) 투자각서를 써주고 가짜 사실확인서를 만드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며 구속영장도 신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법률대리인 강 변호사를 통해 이 대표에게 성 접대뿐 아니라 현물 접대도 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2013년 8월 23일 이 대표가 대표교사로 있던 자원봉사단체 모임에 90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를 보냈다”며 “영수증 등 증거도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 2013년 추석에 60만원 상당의 한우세트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명절 선물도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4일 오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 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고발장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강 변호사는 “이 대표가 뇌물성 접대를 받고 박근혜 대통령을 아이카이스트로 데려오게 한 것”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 측은 이날 경찰 조사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이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강 변호사는 “이 대표가 성 접대를 받았음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 측을 고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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