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 尹대통령, 지지율 24%로 또 추락…취임후 최저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급락해 24%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이후 또다시 하락하면서 쉽사리 반전 모멘텀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여름휴가 중인 윤 대통령이 복귀해도 국정운영 동력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조사해 5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각각 나타났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한국갤럽 조사 기준 지난 6월 둘째 주 53%에서부터 한 달 넘게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주 28%를 기록, 처음으로 20%대로 추락했다. 이번 주 또 하락하면서 윤 대통령 취임 후 역대 최저치인 24%를 찍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와 비슷한 직무 평가를 기록한 시기는 ‘국정 개입 의혹’이 커진 2016년 10월 셋째 주(긍정평가 25%·부정평가 64%)라는 게 한국갤럽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이 ‘국정 개입 의혹’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았던 박 전 대통령 임기 말과 비슷한 수치라는 것이다. 그만큼 윤 대통령이 빠진 지지율 하락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부총질’ 문자 노출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놓고 벌어진 여당의 내홍,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반발 등이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기존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취학연령 하향’ 정책을 놓고 정부가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인 점도 윤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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