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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 군용기 66대·군함 14척 대만해협서 훈련”

대만 국방부, 육군 미사일 부대·F16 정찰기 등 공개
중국군 밀착 대응, 경계 태세 강조하는 취지

지난 5일 미사일을 탑재한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항공기가 대만에서 불과 68해리(약 125.9㎞) 떨어진 중국 푸젠성 핑탄섬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 군용기 66대와 군함 14척이 대만해협 인근에서 합동 훈련을 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7일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오후 5시 현재까지 중국 군용기 66대가 대만 해협 주변에서 활동했으며, 이 중 22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군 군함 14척도 대만해협 인근에서 공군과 함께 훈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중국 군함이 대만에 가장 가까운 푸젠성 핑탄섬 앞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대만 측은 이 같은 훈련에 대응해 정찰 시스템을 운용해 적의 상황을 감시하는 한편 군함과 군용기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대만 해안의 슝펑-2 미사일 부대가 훈련을 준비하는 모습. 대만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대만 국방부 홈페이지와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대만 육군은 중국의 대만 공격 모의훈련에 맞서 대규모 포사격 훈련을 예고했다.

대만 국방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경계 중인 해군 슝펑(雄風)-2 지대함 미사일 부대의 사진 등을 공개하며 “해군 부대가 24시간 경계를 서는 가운데 해안에 설치된 슝펑-2 지대함 미사일이 명령을 기다리며 목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F-16V 전투기각 공중 초계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동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 홈페이지

한편 중국군은 전날 관영 통신인 신화사를 통해 대만 본섬 해안선에 자국 군함이 진입했다고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에 대해 “중국 군함이 영해에 진입했다는 인터넷상의 허위 정보에 대응해 F16V 전투기들을 화롄기지에 주둔시켰다”며 실제 훈련 상황 사진 등을 공개했다.

대만 역시 중국군을 마크하면서 첨예한 방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과시한 것이다.


대만 국방부는 이와 함께 트위터를 통해 대만 구축함과 해양경찰함이 대만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인 중국 구축함을 감시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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