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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음주운전, 택시 박고 음주 측정 거부까지…입건

현직 경찰 A 경장, 직위 해제 예정

국민일보 DB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이 경찰관은 사고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광진경찰서 소속 A경장을 도로교통법위반(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경장은 지난 6일 새벽 2시경 성동구 상왕십리역 근처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경장에게 술 냄새가 나자 음주운전을 의심해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경장은 이에 불응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인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거나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는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된다.

하지만 음주 측정 거부는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의 음주운전의 경우보다 처벌이 약하다. 이 때문에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다.

광진경찰서는 이번 사건으로 A경장의 직위를 해제하기로 했다. 성동경찰서는 A경장의 음주운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찬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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