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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화장실 촬영’ 연대 의대생 첫 재판서 “혐의 인정”

국민일보 DB

학교 도서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피해자들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이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부장판사 고성봉)은 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연세대 의대생 A씨(21)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이 이날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낭독하자 A씨 측 변호인은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A씨 역시 ‘의견이 동일하냐’는 판사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A씨 측은 “피해자와 합의를 위해 연락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14일, 20일, 21일과 7월 4일 연세대 의과대학 1층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32차례 피해자들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지막 범행일인 지난달 4일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됐다. 당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장실을 잘못 찾아갔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달 7일 A씨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연세대 의대 측은 사건 직후 A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지만 A씨가 구속되면서 소명 절차를 진행하지 못해 사실상 중단됐다. 다음 공판은 오는 9월 28일 오전 11시10분이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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