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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양산 사저 복귀…집회 재개 예상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지지자 및 주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지난 1일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떠났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8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로 돌아왔다. 문 전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함에 따라 지난주 중단된 집회가 곧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이날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장기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유튜버 등 5명과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는 평산마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집회를 개최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자리에는 지난 5월부터 1인 시위를 이어오면서 지난달 초 옆 동네에 세를 얻어 전입한 A씨, 망원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로 사저 안을 촬영, 이를 유튜브로 중계해 문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B씨 등이 참석했다.

제주올레길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제주올레 페이스북

이들은 일과시간 내내 집회하거나 집회신고가 필요 없는 1인 시위를 진행해 왔다. 그동안 평산마을 주민들은 욕설과 확성기 소음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이날 경찰 측은 오전만이라도 집회·시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지지 단체들이 평산마을에서 진행하는 맞불 집회·시위를 거론하며 자신들의 집회·시위를 멈출 의사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휴가차 제주를 찾았다. 지난 2일과 4일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표선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한라산에 올랐다. 3일 오전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올레 4코스를 걷고, 오후에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갑), 강창일 전 주일대사,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등과 저녁을 했다. 이어 5일 오전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오후에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만났다. 6일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머체왓 숲길과 표선면 따라비오름을 탐방했으며, 7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성당과 성 클라라 수도원을 방문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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