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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비 온다고 대통령 퇴근 안 하는가”…‘尹 전화 지시’ 논란 반박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7월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출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저에서 전화로 폭우 상황 대응 지시를 내린 것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비가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하는가”라며 반박했다.

강 수석은 10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그 상황에서 퇴근하실 때는 상황이 발전이 돼 있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어디에 계셨느냐, 대통령실의 여러 가지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다라고 프레임을 쓰는 것은 무책임한 공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를 저희가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지금 잠시 사저에 머무르는 걸 공격하기 위한 야당의 프레임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수석은 “대통령께서 퇴근을 하실 때는 저희들도 다 일상적으로 어제저녁 약속도 있고 다 가고 있었다”며 “계속 약속된 어떤 미팅이라든지 예정 등이 무작정 미뤄지거나 연기될 수 없는 거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왔을 때 그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한 치도 착오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야당은 지난 8일 밤 윤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사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등으로부터 호우 피해 상황을 전화로 보고받은 점을 문제 삼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강 수석은 “대통령이 계신 곳이 곧 바로 상황실”이라며 “상황실 속에서 대통령이 계신 곳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실시간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밤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밤 10시까지 남아 폭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했다.

강 수석은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는 “내각이나 대통령 비서실에서 적절히 보좌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언제든지 인적 쇄신 대상이 돼야 하고 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거론하면서 “국민들이 이러이러한 부분에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할 때 (윤 대통령이) 그게 국민의 목소리라고 판단하게 되면 그러한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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